2025. 4. 25. 10:08ㆍ카테고리 없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 신용불량자로 분류되어 다양한 금융활동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시행하는 '신용사면'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신용사면은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어 정상적인 금융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신용불량자란 무엇인가?
신용불량자는 채무 및 미납 대금을 제때 갚지 못하거나 통신비를 장기 미납한 경우 등 경제적으로 신용을 인정받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는 '채무불이행자', '신용유의자', '다중채무자' 등의 용어로 대체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0만원 초과 금액을 90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분류되어 신용평가사에 연체 정보가 보관됩니다. 이로 인해 대출, 신용카드 발급, 각종 금융거래에 심각한 제한을 받게 됩니다.

신용불량자 사면 제도란?
신용사면은 연체 기록을 삭제해 정상적인 금융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정부에서는 '신용사면'이란 용어 대신 '신용회복'이란 표현을 주로 사용합니다. 2024년 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연체한 대출을 전액 상환하면 연체기록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을 실시했습니다. 약 290만 명이 대상이었으며, 이 중 15만 명은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지고 25만 명은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용불량자 사면 절차
신용사면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연체된 채무를 상환해야 합니다. 2024년 초 시행된 신용사면의 경우, 2021년 9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연체건에 대해 2024년 5월 말까지 상환 시 연체 기록이 삭제되었습니다. 별도 신청 없이 상환 완료 시 자동으로 신용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며,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신용불량자 사면 후 관리
신용사면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통신비, 공공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아파트 관리비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히 납부하면 신용평가사로부터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한도의 30-50%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오래된 신용카드를 유지하는 것도 신용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마이너스통장 역시 한도의 30-40% 정도만 사용하고 3개월 이내에 원상복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불량자 낙인에서 벗어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정부의 신용사면 제도와 본인의 철저한 신용관리가 더해진다면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연체 상황에 처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채무를 상환하고, 평소에는 계획적인 소비와 성실한 납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은 한 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금융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